서울시가 전통시장 상인과 중소 상인, 외국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4명의 명예부시장을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전통상인 명예 부시장에는 38년간 중부시장에서 건어물 도매업을 해온 김정안(62)씨가 선정됐고, 중소상인 명예부시장엔 인태연(49) 전국유통상인연합회장이 뽑혔다.
다문화 가정의 목소리를 대변할 외국인 명예부시장에는 2002년 한국에 정착한 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다누리콜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는 몽골 출신의 막사르자의 온드라흐(39)씨가 뽑혔다. 양성평등 관련 시민단체 활동을 해온 ‘좋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박신연숙(45) 사무국장은 여성 명예부시장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박원순 시장과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고, 청책(聽策) 워크숍 등 행사에 참여해 분야별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명예 부시장은 무보수명예직으로 1년 임기이다.
한준규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