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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전7기 류현진 "태균 형 한턱 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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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전7기 류현진 "태균 형 한턱 쏠게"

입력
2012.07.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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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이겼다.

류현진(25ㆍ한화)이 시즌 3승(4패)째를 따내, 길고 긴 불운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현진은 8일 대전 SK전에서 8이닝을 2안타 9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1회와 5회, 6회 등 세 차례 주자를 2루까지 보냈지만 류현진의 위력적인 공에 번번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연패 후 2연승을 달린 한화는 27승1무45패, 7연패에 빠진 SK는 35승1무35패로 5할 승률마저 위태로워졌다.

류현진의 선발 승은 지난 5월13일 대전 롯데전 이후 7경기 만이다. 올 시즌 잇단 호투에도 유독 승리와 인연이 없었던 류현진은 모처럼 터진 타선의 지원으로 3승을 올렸다. 스트라이크(67개)와 볼(45개)의 비율도 이상적이었고 위기 때 마다 커브로 타이밍을 뺏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어떻게든 안타를 안 맞으려고 했다. 올 시즌 반드시 10승 이상을 하고 삼진 1위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5억원의 사나이' 김태균(30)은 이날의 특급 도우미였다.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균은 1-0으로 앞서던 6회와 4-0으로 앞선 8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시즌 12호 홈런으로 이 부문 6위, 역대 18번째로 200홈런을 달성했다. 특히 타율을 3할9푼8리까지 끌어올리며 4할 고지를 눈앞에 뒀다.

부산에서는 삼성이 롯데를 7-2로 꺾고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올 시즌 8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40승(2무31패) 고지에 올라선 삼성은 롯데(39승3무31패)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1위로 재도약했다. 목동에서는 KIA가 넥센을 2-1로 꺾고 공동 5위(33승4무33패)로 올라섰다. KIA는 1-1로 맞선 9회초 1사 3루에서 7번 박기남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넥센은 8회말 2사 2루에서 6번 오윤이 유동훈에게 좌전 안타를 쳐냈지만 2루 주자 이택근이 좌익수 김원섭의 홈송구에 아웃, 아쉬움을 삼켰다. KIA 최향남은 9회 1이닝을 3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3세이브째를 올렸다.

두산은 LG를 9-3으로 대파하고 이틀 연속 잠실 라이벌전의 승자가 됐다. 두산은 1회초 LG 선발 리즈의 제구력 난조를 틈 타 4점을 뽑아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6.2이닝 7안타 3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챙겼고 LG는 4연패에 빠졌다.

목동=성환희기자 hhsung@hk.co.kr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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