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은 8일 윤대근 동부건설 부회장을 동부CNI 회장에 임명하는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순병 동부건설 사장과 김하중 동부저축은행 사장은 각각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하진태 동부건설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윤 신임 회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와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77년 동부그룹에 입사, 동부제철과 동부하이텍 등의 최고경영자(CEO)를 거쳐 2010년 3월부터 동부건설 CEO로 일해 왔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윤 회장의 선임은 동부CNI의 지주회사 전환에 대비해 김준기 그룹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경영역량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이순병 신임 부회장은 현재 동부건설의 역점 추진 사업인 발전ㆍ에너지 및 특화플랜트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임무를 부여 받았다. 국내 저축은행 업계의 최장수 CEO인 김하중 신임 부회장은 동부저축은행을 자산건전성 면에서 우량회사로 키운 공로가 인정됐다. 하진태 신임 사장도 2005년 동부건설에 합류한 이래 재무ㆍ전략기획 전문가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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