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33만4,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남한(1인당 2,492만원)의 19분의 1 수준이었다. 2010년에 비해 9만2,000원 오른 금액이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2조4,000억원으로, 남한(1,240조5,000억원)의 38분의 1에 불과했다.
남북한의 대치국면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교역 규모는 17억1,390만달러로 전년 19억1,220만달러 대비 10.4%나 줄었다. 남북교역의 99.1%는 개성공단을 통해 이뤄졌다. 남북교역을 제외한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63억2,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1억4,000만달러 늘었다.
수출입의 증가로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0.8% 늘어나 3년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2008년 3.1%에서 2009년 -0.9%, 2010년 -0.5%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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