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성래 前썬앤문 부회장… 보해저축 증자 개입, 금품 수수 혐의 체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성래 前썬앤문 부회장… 보해저축 증자 개입, 금품 수수 혐의 체포

입력
2012.07.06 12:25
0 0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심재돈)는 6일 김성래(62ㆍ여) 전 썬앤문 부회장에 대해 영업정지된 보해저축은행의 편법 유상증자 시도를 도와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 김 전 부회장을 서울 자택에서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부회장은 보해저축은행 오문철(60) 전 대표가 은행 퇴출을 막기 위해 2010~2011년 편법으로 유상증자를 시도하자 "투자금을 유치해주겠다"며 접근해 성공보수 명목으로 거액을 챙긴 혐의다. 유상증자는 결국 실패했다. 검찰은 김 전 부회장이 이 과정에서 증권사 직원과 접촉한 정황을 포착, 전날 여의도 HMC투자증권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부회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불법 대선자금 및 측근 비리와 관련된 이른바 '썬앤문 게이트'의 장본인 중 한 명이다. 2002년 대선자금 명목으로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서청원 당시 한나라당 의원 측에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2005년 징역 7년형을 받았다.

500억원대의 은행 돈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오 전 대표는 부실대출로 은행에 1,200억원대의 손실을 끼치고 금융감독원 직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징역7년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이다.

정재호기자 next88@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