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탄생시킨 영화 '007' 제작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1962년 제작된 007 시리즈 1탄 '닥터 노'에 등장한 본드의 검정 턱시도 상의부터 올해 개봉되는 23탄 '스카이폴'에 등장하는 크리스털 드레스까지 영화 속 의상 400여 점이 전시된다. 또 흰색 비키니를 입은 초대 본드걸 우슬라 안드레스와 40년 후 20탄 '어나더 데이'의 본드걸 핼리 베리가 주황색 비키니를 입은 모형도 나란히 전시되는 등 역대 본드걸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이 밖에 영화에 등장한 각종 소품과 영화 주요 장면이 상영돼 007 시리즈의 5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회는 런던에서 9월 5일까지 계속되고, 10월부터는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3년 동안 전세계를 순회할 예정이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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