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30)가 시즌 12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5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1-4로 뒤진 6회말 2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서 모리우치 도시하루의 한 가운데 138㎞짜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지난달 14일 요코하마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린 후 21일 만에 나온 홈런이었다. 이날 2타점을 추가한 이대호는 48타점으로 퍼시픽리그 타점부문 1위를 지켰다.
이대호는 홈런 부문에서도 13홈런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라이온즈)와 1개 차이로 바짝 따라 붙었다.
이대호는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리며 1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타율을 3할로 끌어올렸지만 오릭스는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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