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은 선망의 직장이다. 무엇보다 높은 연봉이 매력적이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하지만 임원이 됐을 경우 연봉이 10억원을 훌쩍 넘는 금융회사들이 즐비하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저축은행은 2010년) 기준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 금융권 통틀어 등기임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생명으로 1인당 48억4,500만원에 달했다. 박근희 사장 등 등기임원 3명에게 지급된 임금이 145억3,500만원이었다. 삼성생명 다음으로 삼성화재(39억4,800만원), 메리츠화재(32억9,100만원) 순으로 보험사가 연봉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21억1,100만원), 삼성카드(14억3,400만원), 현대해상(13억6,300만원), 현대카드(12억7,200만원), 삼성증권(12억2,100만원), LIG손보(11억9,600만원) 등이 연봉이 10억원을 넘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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