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을 맞아 다산 사상의 현재적 가치를 조명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세계유산-다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5~7일 서울 프레스센터와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다. 유네스코가 장 자크 루소(탄생 250주년), 드뷔시(탄생 150주년), 헤르만 헤세(사망 50주기) 등과 더불어 올해 기억할 인물로 다산을 선정한 것에 맞춘 행사다.
다산 탄신 25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다산학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문명 전환기에 다시 읽는 다산학'이다. '다산 선생이 지금 이 시대에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인가'가 초점이다. 송재소 성균관대 명예교수, 정민 한양대 교수 등 한국 학자들 외에 미국, 중국, 대만, 일본,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외국 학자 13명이 참가해 다산을 다시 읽고 다산에게 길을 묻는다.
오미환 선임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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