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에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과 윤보현 서울대 의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신 총장은 두께가 수 ㎚(나노미터ㆍ1㎚는 10억분의 1m)인 자성체 박막에서 일어나는 불규칙한 자기현상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자성체 분야 국내 학자로는 처음으로 미국 물리학회(APS) 펠로로 선정됐고, 국제자성학술대회를 유치하는 등 국내 물리학계 발전에도 힘써왔다. 윤 교수는 자궁 내 감염과 염증이 미숙아의 뇌성마비, 만성폐질환의 원인임을 처음으로 밝히는 등 미숙아의 사망을 막고, 후유증 감소를 위해 노력한 점을 평가 받았다. 시상식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개회식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겐 각각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이 수여된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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