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중희)는 장종현(63) 백석대 전 총장을 교비 6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 전 총장은 2007년 11월 D건설사 대표 김모씨와 백석대 조형관 및 체육관 공사계약을 600억원에 체결한 후 2009년 7월까지 33차례에 걸쳐 부풀린 공사대금 60억원을 되돌려 받은 혐의다. 장 전 총장이 수수한 금액에는 미화 42만 달러와 엔화 200만엔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장 전 총장이 다른 건설사를 통해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학교 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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