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2080 치약, 종합 구강관리 브랜드로

애경이 ‘국민치약’브랜드 ‘2080(사진)’을 종합 구강관리 브랜드로 키운다.

애경은 지난 2008년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 유지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80을 출시한 이후 주로 치약과 칫솔만 판매해왔다. 치약시장 1위 제품으로 ‘국민치약’이란 별칭까지 얻었다. 하지만 앞으로 기능성 전문제품 개발, 온라인 및 전문의료 채널 판매망 확대 등을 통해 2080을 오는 2014년까지 매출액 1,000억원을 올리는 종합 구강관리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애경은 이를 위해 ▦임플란트 치아 전용 치약·칫솔인 ‘임플라덴트’ ▦시니어 타깃의 ‘2080 액티브 40+ 라인’ ▦360도 회전치실 ▦세계 각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실리콘 치칫솔 등 전문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판매망도 온라인과 전문의료 채널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터넷 구매율이 높은 어린이 라인은 온라인 판매를 늘리고, 시니어 라인과 임플란트 케어, 치간칫솔 등은 약국 유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2080과 임플란트 시술 관련 전용 제품을 공동 개발한 오스템의 치과 영업망도 활용하고, 수출 지역도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넓히기로 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