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아반떼(사진) 국민차 만들기'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민차 아반떼'를 콘셉트로 한 방송광고를 제작하기로 하고, 방영시기를 살피고 있다. 또 아반떼 별칭을 공모하는 '아반떼 대국민 닉네임 오디션'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최근 고객 6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고객이 생각하는 국민차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아반떼가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 대중이 얼마나 친숙하게 느끼는지가 국민차에 대한 인식을 결정짓는 주 요인으로 나타났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실적이 뛰어나고 '2012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아반떼야말로 국민차의 조건을 갖췄다고 본다"고 말했다.
1,600㏄ 준중형급인 아반떼는 1990년 첫 출시 이래 올해 5월까지 내수시장(237만여대)을 포함해 전 세계 누적 판매대수가 779만여대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스테디셀러카인 셈. 특히 지난 해에는 내수시장에서만 총 13만638대가 팔려, 1995년 이후 16년 만에 쏘나타의 아성을 깨고 베스트셀링카 반열에 까지 올랐다.
2010년 7월 출시된 아반떼 MD의 경우 매달 1만대를 넘나드는 실적을 올렸고, 올해 들어서만 5월까지 4만4,900여대가 팔려 국내 차종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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