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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가 간다… 윔블던테니스 남자 단식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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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가 간다… 윔블던테니스 남자 단식 16강 진출

입력
2012.07.0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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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25ㆍ랭킹4위)가 76년만에 조국에 윔블던 우승컵을 바칠 수 있을까. 머레이는 1일(한국시간) 열린 윔블던 테니스 남자단식 3회전에서 마르코스 바그다티스(27ㆍ키프로스ㆍ42위)를 세트스코어 3-1(7-5 3-6 7-5 6-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영국 언론들은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그 어느때 보다 윔블던 우승컵에 대한 부푼 꿈을 키우고 있다. 영국은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자국에서 개최하는 윔블던테니스 남자 단식 챔피언을 배출하지 못했다. 머레이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대회 준결승까지 올랐지만 앤디 로딕(미국)과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결승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머레이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나달,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남자단식'빅4'로 대접 받고 있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컵이 없는 머레이에게 분에 넘친 평가라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빅4'라는 용어도 슬그머니 사라지는 추세다. 머레이의 다음 상대는 마린 칠리치(24ㆍ크로아티아ㆍ18위). 머레이가 상대 전적에서 5승1패로 앞서고 있다.

칠리치는 이날 5시간31분에 걸친 사투 끝에 16강에 합류했다. 칠리치는 샘 쿼레이(25ㆍ미국ㆍ64위)를 풀세트 접전끝에 3-2(7-6 6-4 6-7 6-7 17-15)로 따돌렸다. 이 경기는 역대 윔블던 사상 두 번째로 긴 시간으로 기록됐다. 남자 테니스 최장시간 경기는 2010년 윔블던에서 존 이스너(미국)와 니콜라 마위(프랑스)가 기록한 11시간5분이다.

한편 여자단식에서 야로슬라바 시베도바(25ㆍ카자흐스탄ㆍ65위)가 메이저대회 사상 최초로 무실점 세트 기록을 세웠다. 시베도바는 사라 에라니(25ㆍ이탈리아ㆍ10위)를 3회전에서 2-0(6-0 6-4)으로 이겼다. 시베도바는 1세트에서 24포인트를 모두 따내 에라니에게 한 포인트도 허용하지 않았다. 테니스 한 세트에서 상대에게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승리하는 것을 '골든 세트'라고 부른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시베도바가 처음 기록했다. 투어 대회에서는 1983년 빌 스캔론(미국)이 마르코스 호세바르(브라질)를 상대로 2-0(6-2 6-0) 승리를 때 당시 2세트에서 '골든 세트'를 기록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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