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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뜨거운 '맥주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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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뜨거운 '맥주 교류'

입력
2012.07.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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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위안부 군사정보협정 등 한일 양국간 관계는 냉랭하지만, '주당들의 교류'는 뜨겁기만 하다. 한국 맥주의 일본 수출이 지난해 2,116만병(이하 500㎖ 기준)으로 3년 새 40배 가까이 늘었고, 같은 기간 일본 맥주의 한국 수입은 2,469만병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

관세청이 1일 내놓은 '최근 3년간(2009~2011년) 맥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09년 4,183만달러였던 우리나라의 맥주 수출은 2011년 6,540만달러로 56.3%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이 25%나 됐다. 병수로 따지면 1억1,375만병에서 1억7,351만병으로 늘었다. 올해 1~5월 수출액도 2,728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해 높은 신장률을 이어갔다.

나라별 수출 비중은 홍콩이 38.5%로 가장 높고 몽골(12.6%), 일본(12.2%), 싱가포르(11.6%), 중국(10.3%) 순이다. 특히 대일본 수출량이 2009년 52만7,000병에서 2,116만병으로 급증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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