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강 남녀 커플 이세돌과 박지은이 페어바둑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26일 바둑TV 대국실에서 벌어진 제2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 16강전에서 남녀 랭킹 1위가 한 팀을 꾸린 이세돌-빅지은 페어가 전기 준우승팀 목진석-김혜민 페어를 불계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날 대국에서 이세돌-박지은 페어는 평소 자신들의 기풍대로 파워 넘치는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목진석-김혜민 페어를 일방적으로 몰아 붙여 승리했다.
같은 날 벌어진 또 다른 대국에선 스승과 제자가 호흡을 맞춘 백홍석-박태희 페어가 동갑내기 친구끼리 출전한 이성재-이영신 페어를 제치고 역시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이세돌-박지은과 조한승-오정아, 안형준-이다혜와 한웅규-김윤영, 백홍석-박태희와 유창혁-최정, 김영삼-조혜연과 황진형-김현아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입신 페어와 사제 페어, 프로 아마 페어가 각각 두 팀 씩이라 재미있는 승부가 예상된다.
제2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 우승팀엔 상금 3,000만원과 오는 10월 중국서 열리는 한ㆍ중ㆍ일ㆍ대만 4개국 페어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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