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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하루 아침에 어른이 돼버린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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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하루 아침에 어른이 돼버린 소년

입력
2012.06.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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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EBS 오후 2.30)은 열두 살 소년이 갑자기 서른 살 남자로 변하면서 겪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친구 누나를 좋아하지만 나이도 어리고 키도 작아 낙담한 조시는 소원을 들어주는 기계 덕에 하루아침에 어른의 몸을 갖게 되고 완구회사에 취직해 난생 처음 사랑도 느껴 보게 된다. 톰 행크스의 출세작으로 페니 마샬 감독은 이 작품으로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최초의 여성감독이 됐다. 원제 'Big'(1988), 12세 이상.

'명동에 밤이 오면'(EBS 밤 11.00)은 1960년대 중반 명동 거리의 모습과 술집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문화를 보여주는 영화다. 일본 감독 나루세 미키오의 '여자가 계단을 오를 때'와 유사한 플롯으로 표절 논란이 일기도 했다. '말띠 여대생'(1964)으로 흥행에 성공한 이형표 감독이 같은 해 연출한 영화다. 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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