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치산(王岐山)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28일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나"현대ㆍ기아차의 중국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엑스포'중국의 날'을 맞아 한국을 찾은 왕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이 발전적인 관계를 이루는 데 현대차그룹이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다음달 중순 예정인 현대차 베이징 제3공장 준공과 내년 완공 예정인 기아차 3공장에 대해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중국정부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현대차그룹이 지난 10년 동안 중국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함께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부는 예수엑스포 명예위원장인 정몽구 회장의 여수엑스포 유치 및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중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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