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신용카드가 나왔다.
신한카드는 28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상품명, 카드번호, 유효기간 등 각종 정보를 점자로 입력한 카드(신용, 체크카드 4종류)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상품 안내장도 시각장애인이 알아보기 쉽게 점자와 음성용 2가지로 만들었고, 이용대금명세서 역시 음성 파일로 보낼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의 절반 가량이 카드번호를 확인할 수 없고, 지갑에 들어있는 카드 중 어떤 게 신용카드인지 모르겠다는 자체 설문을 바탕으로 점자카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1호 점자 카드는 시각장애인이 된 뒤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2012년 보건복지부 올해의 장애인상을 탄 전 ‘틴틴 파이브’ 멤버 이동우씨에게 전달됐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