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세탁소 등 영세 신용카드 가맹점의 수수료율이 현 1.8%에서 1.5%로 낮아진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7일 시내 여의도의 한 호프집에서 '페이스북 친구들과의 현장소통'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신용카드 가맹점 우대 수수료율을 현재 1.8%에서 0.3%포인트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 220만곳 가운데 연매출 2억원 미만의 중소 사업장 150만곳(68%)이다. 이들 사업장에 대한 우대 수수료율은 오는 12월부터 적용된다.
지난 2월 국회에서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은 금융위가 영세 가맹점에 대해 우대 수수료율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위원장이 영세 가맹점 우대 수수료율을 1.5%로 못 박음에 따라 지난해부터 불거진 신용카드 수수료율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룰을 적용했다"며 "대형가맹점이 과도한 혜택을 받는 것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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