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열풍을 이끈 경기도교육청이 이번엔 아프리카 오지에‘교육한류’ 전파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은 27일 교육환경이 열악한 국가들에 학교와 기자재 등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지구아동 교육인권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고, 우선 아프리카 말라위에 학교를 지어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8일 경기농협지역본부,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와 말라위 수도인 릴롱궤에 학교건물로 활용될 경기교육혁신관 5개 동을 건립하는 내용의 ‘교육인권 지원 프로젝트’ MOU를 체결한다. MOU에 따라 도교육청은 혁신관을 설계ㆍ제작하고, 기술전문인력과 재활용 책걸상을 지원한다. 경기농협지역본부는 재정지원을 맡게 되며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는 현지에서 학교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책걸상 여유분 3,000쌍을 에티오피아에 전달한 바 있다. 또 10월에는 라오스에 책걸상과 컴퓨터 등 교육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지구아동 교육인권 지원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의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인프라를 제공, 세계와 더불어 살아가는 경기교육 이념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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