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서울~제주 간 항공기 운항노선이 복선화된다. 시간당 항공기 운항여력이 50%가량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기존 항공권 부족 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울~제주 구간 항공로 복선화 조치가 28일부터 시행돼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출발(Y71)과 도착(Y72) 전용 항공로가 구분 운영된다. 지금까지는 약 400㎞의 서울~제주 구간 단일 항공로에 하루 평균 여객기 1,408대가 고도를 바꿔 이ㆍ착륙하면서 사고 우려는 물론 만성적인 항공편 부족의 원인이 됐다.
국토부는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조종사 교육 등을 완료했다”며 “항공기 수용량이 시간당 56대에서 83대로 48% 증가해 연간 133억원의 연료비와 3만8,6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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