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장벽이다.'
노박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ㆍ스페인), 로저 페더러(3위ㆍ스위스) '빅3'에 대한 나머지 선수들의 시기 어린 질투다.
최근 4년간 4대 메이저대회에서 이들을 제외하고 우승컵을 따낸 선수는 후안 마틴 델 포트로(9위ㆍ아르헨티나ㆍ2009 US오픈)가 유일하다.
2012 윔블던 테니스가 25일(한국시간) 오후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됐다. 앤드리 애거시와 앤디 로딕, 앤디 머레이에 이어 최근엔 니시코리 게이를 지도한 세계적인 테니스 코치 브래드 길버트(52ㆍ미국)는 올 시즌 윔블던 챔피언을 전망하면서 11명의 테니스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이에 따르면 나달이 우승트로피에 가장 근접했다. 나달은 모두 5명으로부터 추천 받았다. 페더러를 추천한 이가 4명,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는 2명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여자부는 '흑진주 자매' 서리나 윌리엄스(6위ㆍ미국)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6명의 전문가들이 서리나가 챔피언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마리아 샤라포바(1위ㆍ러시아)는 4명, 페트라 크비토바(4위ㆍ체코)는 1명이 지지를 보냈다.
동생 서리나가 '상한가'를 치는 동안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58위)는 1회전 탈락이란 비보를 들어야 했다. 비너스는 대회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엘레나 베스니나(79위ㆍ러시아)에게 0-2(1-6 3-6)로 완패했다. 5차례 윔블던 정상에 올랐던 비너스가 이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15년 만이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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