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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한국 금메달 10개로 종합 10위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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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한국 금메달 10개로 종합 10위 오를 것"

입력
2012.06.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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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30회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어떤 성적표를 받을까. 23개 종목에 걸쳐 3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대한체육회는 일단 '10-10'을 목표로 세웠다. 금메달 10개를 따내 종합 10위에 오르겠다는 의미다.

한국은 1948년 7월 정부수립보다 한 달여 앞서 태극기를 앞세우고 제14회 런던올림픽에 처음 참가했다. 당시 역도와 복싱에서 동메달 2개(종합32위)를 수확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15개의 메달(금68, 은74, 동73개)를 따냈다. 국가별 순위로 보면 한국은 역대 19위에 해당한다. 아시아 국가론 중국(11위)과 일본(12위)에 이어 3위다.

88서울 올림픽을 제외하고 한국의 역대 하계 올림픽 성적은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한국은 '스포츠 강소국'으로 우뚝 서게 된다. 한국은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최대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대회 초반 유도와 양궁에서 금맥이 터져 일주일 동안 개최국 중국과 미국에 이어 당당히 3위로 자리매김해 60억 지구촌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은 2000 시드니대회에선 12위(금8ㆍ은10ㆍ동10개), 2004 아테네에선 9위(금9ㆍ은12ㆍ동9개)로 뛰어올랐다. 박용성(72) 대한체육회장은 "런던은 한국과는 밤낮이 뒤바뀌는 등 시차가 정반대다. 베이징때의 호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무리다"라며 몸을 낮췄다. 이에 반해 태극전사들의 금빛 조련사 박종길(66) 태릉선수촌장은 "금메달 13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외신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한국팀의 예상 성적을 전망하고 있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지난 11일 인터넷판에서 한국은 런던에서 금10개,은3개,동14개로 종합 10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USA투데이는 세부종목에서 한국은 양궁 남녀단체전과 배드민턴 남자복식, 복싱 신종훈, 유도의 왕기춘과 김재범, 사격 진종오, 수영 박태환(400m), 태권도의 차동민과 황경선이 금메달을 목에 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역도의 장미란과 체조 양학선은 각각 은ㆍ동메달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목할 점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팀을 브라질, 멕시코에 이어 동메달로 평가했다는 점이다. USA투데이의 이 같은 분석은 상당부문 대한체육회의 예측과 맞아 떨어지지만 양궁 개인전에서 1개,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1개, 장미란과 양학선 혹은 태권도와 레슬링에서 예상 밖의 금메달을 수확한다면 한국은 최대 16개의 금메달도 가능하다. 실제 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기보배를 가장 유력한 금빛 후보로 꼽았다.

한편 USA투데이는 종합1위에 중국(금34,은35,동25개)을 꼽았지만 금메달만 놓고 보면 미국이 41개를 쓸어 담아 중국을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와 개최국 영국이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금메달 예상 획득 수에서 9개로 한국보다 적었지만 은,동메달을 합쳐 35개로 종합 8위에 자리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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