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입사 10년 만에 임원이 될 수 있는 초고속 승진 제도를 도입한다.
CJ는 26일 이재현(사진) 회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직급별 진급 체류 연한(승진 연한)을 기존 20년에서 10년으로 단축시키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제도를 내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사원-대리-과장-부장-선임부장'으로 승진하는 데 단계별로 4년 걸리지만 앞으로 이 과정을 각 직급별로 최소 2년으로 줄여 발탁 승진을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CJ에서는 30대 중반의 임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 회장은 "연공서열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성과와 능력을 발휘한 인재가 인정받는 CJ'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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