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용 경찰청장은 지난 24일 새벽 부산, 울산, 경남북 지역에서 발생한 화물차량 27대 연쇄 방화와 관련해 "현재 용의차량으로 보이는 승용차 2대를 추적 중"이라며 "방화자는 물론 기획된 범죄로 밝혀지면 배후도 엄단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김 청장은 "화물연대의 파업 전날에 방화가 일어났다는 점, 특정인들이 정해진 동선대로 돌아다니면서 방화했다는 점 등을 볼 때 우발적 범죄가 아닌 화물연대와 관련이 있는 사전에 기획된 범죄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방화범들은 인화물질이 포함된 페인트를 사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방화사건 및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경찰청과 지방경찰청에 수사지휘부를 구성하고 관할 경찰서 49개팀(259명)을 편성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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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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