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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5, 9월 내한 콘서트… 1년 만에 세번째 한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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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룬5, 9월 내한 콘서트… 1년 만에 세번째 한국행

입력
2012.06.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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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가 최근 독자 60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가장 섹시한 남자가수는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2위에 오른 가수가 애덤 리바인이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 팝밴드 중 하나인 '마룬 5'의 보컬리스트다.

'마룬 5'가 1년 만에 다시 한국 팬들과 만난다. 2008, 2011년 두 번의 내한 공연은 모두 매진 성황이었다. 25일 4집 'Overexposed' 발매에 이어 9월 14일 부산 사직체육관,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방한 공연을 앞둔 리바인은 25일 한국일보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첫 한국 공연 때 객석의 에너지가 파도처럼 덮치는 것 같았고 뜨거운 에너지가 공연 끝까지 이어졌던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마룬 5가 국내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것은 대중적인 멜로디와 감각적이고 세련된 리듬ㆍ편곡 덕분이다. 반복적인 휘파람 선율이 국내 CF를 타고 크게 히트한 'Moves Like Jagger'가 대표적이다. 리바인은 "'Moves Like Jagger'는 가볍고 신나는 댄스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새 앨범의 곡들은 댄스 곡의 요소를 갖추면서도 깊이 있는 가사를 담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마룬 5의 새 앨범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Moves Like Jagger'를 포함해 총 13곡이 담겼다. 힙합 스타 위즈 칼리파가 참여한 첫 싱글 'Payphone'은 간결하고 쉬운 멜로디와 경쾌한 리듬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2위까지 올랐다. 수록곡 중 'Daylight'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힌 리바인은 "이 앨범 수록곡은 멜로디적인 요소가 강하고 간결하며 되도록 프로듀싱을 배제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2002년 데뷔한 마룬 5는 2005년 그래미 신인상 수상을 포함해 모두 3차례 그래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앨범 판매고가 지금까지 무려 1,700만장이다. 특히 전 세계 20, 30대 여성 팬들에 인기가 높은 것은 사랑의 경험을 노래한 가사의 영향이 크다. 학업을 위해 잠시 밴드를 떠난 키보디스트 제시 카마이클은 "애덤은 연애가 가장 힘든 시기에 가장 충만한 영감을 얻는다"고 했지만, 리바인은 "이젠 내 안의 창의적인 부분에 접근하는 방법을 터득했기 때문에 곡을 쓰기 위해 굳이 사적인 경험을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했다.

톱스타 대열에 오른 마룬 5의 꿈은 뭘까. 리바인은 "많은 것을 해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높고 나은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면서 "가진 것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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