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BMW 벤츠 등 독일차에 밀린 고급차 시장을 회복키 위해 하반기 대대적 공세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요타자동차는 오는 9월 초 렉서스 '뉴ES'를 출시한다. 2007년 출시한 ES모델에 이은 제 4세대 모델로, 국내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인 BMW 5시리즈를 겨냥한 것이다.
렉서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2009년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특히 ES모델은 '강남 소나타'로 불렸을 만큼, 독보적 판매량을 자랑했다. 하지만 2010년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 사태가 터지면서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 이미지는 동반 추락했고, 그 사이 독일차들이 선두에 올라섰다. 올 들어 수입차 시장은 ▦BMW 1만2,376대 ▦메르세데스 벤츠 7,929대▦아우디 6,478대 ▦도요타(렉서스 포함) 6,302대 등의 순이며, 특히 BMW520 디젤 모델은 올해 들어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도요타가 절치부심 내놓을 렉서스 뉴ES 모델은 가솔린 2,500㏄, 3,500㏄ 모델 외에 고연비 모델인 300h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인다.
가격도 4,000만원대로 파격적으로 낮춰 잡았다. 수입차뿐 아니라 현대ㆍ기아차와도 경쟁하겠다는 뜻. 도요타는 삼성, LG ,SK 등 대그룹을 대상으로 법인 판매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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