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콜롬비아를 방문함으로써 대한민국 국가원수의 6∙25 한국전쟁 참전국 16개국 순방을 모두 마무리했다. 휴전 이후 59년 만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이 대통령이 재임 기간 방문한 6.25 참전국은 모두 13개국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참전기념탑에 헌화한 뒤 시내 한 호텔로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가장 (많이) 피를 나눈 형제국가"라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감사 드리고 우리 국민은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고 영원히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참전용사인 카를로스 푸리뇨씨의 82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생일 케이크도 전달했다. 로드리게스 토레스 참전후손회 간사는 이 대통령에게 참전후손회 명예시민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정원기자 sj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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