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부 7월 돼야 비 내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부 7월 돼야 비 내린다

입력
2012.06.22 12:08
0 0

104년 만에 최악으로 꼽히는 이번 중부권 가뭄이 7월이나 돼서야 해소될 전망이다.

한반도 남쪽 해상에 머물러 있는 장마전선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확장되기 시작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상해 예년 수준의 강수량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22일 7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후 무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순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겠으며,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겠다. 중순과 하순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여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

중부권 가뭄이 7월에서야 해갈이 될 것으로 보는 이유는 불안정한 기압계 때문에 현재 장마전선의 발이 묶여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보통 한반도 남쪽 해상에 태풍이 지나고 나면 기압계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장마전선이 북상했었다"며 "4호 태풍 '구촐'에 이어 대만 북쪽에서 발생한 5호 태풍 '탈림'도 기압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장마전선이 평년처럼 북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기압계 이동으로 볼 때 가뭄이 극심한 중부지방은 28일께나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 여름 장마기간에는 기압계가 강하게 발달하지 않아 장마전선이 북상 하더라도 강수량은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게릴라성 호우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