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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전쟁으로 엇갈린 형제의 운명·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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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전쟁으로 엇갈린 형제의 운명·비극

입력
2012.06.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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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번 없는 용사'(EBS 밤 11.00)는 요절한 영화 천재로 일컬어지는 이만희 감독의 1960년대 반공영화다. 6ㆍ25때 인민군 부관으로 근무하는 동생 영훈(신성일)과 반공유격대 대장으로 활동하는 형 영호(신영균)의 엇갈린 운명과 비운의 사랑을 그렸다. 시대의 불운과 이념에 의해 무너지는 가족 관계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전한다.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인물 묘사와 깊이 있는 화면구성이 인상적이다. 1966년.

'댐 버스터'(EBS 오후 2.30)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주요 댐을 파괴하려는 영국 공군들의 분투를 다룬 영국영화다. 댐 파괴를 위해 새로 고안된 초대형 폭탄의 개발 과정, 폭탄을 정확히 투하하기 훈련에 매진하는 영국 조종사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 제작 당시 화제를 모았다. 감독 마이클 앤더슨. 원제 'The Dam Busters'(1954), 1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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