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외국인들이 손을 털고 나가면서 코스피가 1,850선 밑으로 떠밀렸다.
22일 코스피지수는 무려 41.76포인트(2.21%) 내린 1,847.39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글로벌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내리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들의 대규모 자금이탈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KOSPI200선물시장의 외국인 순매도는 2조646억원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과 28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불안감이 작용한 탓”이라며 “추세적인 하락은 아니기 때문에 1,800선은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0.01포인트(0.00%) 상승한 485.19에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5.2원 오른 1,156.80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0.02%포인트 내려 각각 3.29%와 3.42%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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