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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64%로 확대… 지원횟수 6회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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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64%로 확대… 지원횟수 6회로 제한

입력
2012.06.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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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인성 평가가 강화되고,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된다. 또 수시 합격자는 정시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지원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와 같은 내용의 2013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사항을 21일 발표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지난해 23만7,681명보다 5,542명이 늘어난 24만3,223명을 뽑는다. 이는 총 대학 선발 인원 37만7,958명의 64.4%로 지난해보다 2.3%포인트 증가해 4년째 증가세다.

입학사정관 전형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대학은 125개교로 지난해보다 4개교가 늘었고 인원은 4만6,337명으로 7,406명이 늘어 수시모집 총 인원의 19.1%를 차지했다. 특히 자기소개서 양식에 인성 관련 문항이 신설되고, 교사 추천서에 기존의 인성 및 대인관계 평가 항목 5가지(책임감, 성실성, 준법성, 자기주도성, 리더십) 외에 '협동심'과 '나눔과 배려'항목이 추가되는 등 인성평가가 강화된다. 또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또래상담이나 자치법정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학생과 학교폭력 관련 징계를 받았다 하더라도 이후 개선된 모습을 보인 학생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오성근 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은 "학교폭력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문제 학생들도 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인성평가 강화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수시모집에 달라지는 것 중 하나는 6회까지만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산업대학, 전문대학,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카이스트, 경찰대학 등은 제외된다. 같은 대학이라도 복수의 전형에 지원하면 각각 지원 횟수에 산정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복수 합격자(최초 및 충원 합격자 포함)는 합격자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며, 충원합격자를 포함 수시 합격자는 등록의사에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아 충원 후순위자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공주교대, 감리교신학대 등 11개 대학은 미등록 충원을 실시하지 않는다.

특성화고 졸업 후 3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한 지원자들을 위한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은 39개 대학 2,635명으로 확대된다.

당초 12월 19일로 예정됐던 충원등록 마감일이 대통령 선거일과 겹쳐 합격자 등록기간, 미등록 충원 마감일 등이 하루씩 앞당겨진다. 원서 접수기간도 수시 1차는 8월 16일~9월 11일, 2차는 11월 12~16일로 나누어 실시되니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선교청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생모집 정지 조치를 내리고, 건동대는 자진 폐지 인가 신청을 한 상태이므로 원서접수에 유의해야 한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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