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6ㆍ25전쟁 62주년을 맞아 유해발굴감식단에 '유가족 찾기팀'을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담 요원(계약직 군무원) 10명으로 이뤄진 전담팀은 다음 달부터 병적 데이터베이스(DB)를 토대로 ▦제적등본을 조회해 병적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한 뒤 탐문하거나 ▦확인된 유가족들의 경우 서류를 검증해 ▦사망확인서(전사통지서)와 보훈 안내장을 발급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국방부는 병적 자료가 없어 6ㆍ25전쟁 전사자 13만7,899명 중 2만여명의 유가족에게 전사통지서를 보내지 못하다가, 2009년 6ㆍ25전쟁 60주년 기념사업단의 창설로 유가족 찾기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1,921명의 유가족에게 전사통지서를 전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이 겸직 업무를 수행하며 임무를 수행했던 각 부대 탐문 부사관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유가족 찾기 활동을 한층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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