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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농산물 유통 사회적기업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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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농산물 유통 사회적기업 출범

입력
2012.06.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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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계열 물류ㆍ유통 기업인 현대글로비스가 21일 국내 최초로 농산물 유통 전문 사회적 기업 '자연찬 유통사업단(자연찬)'을 출범시켰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한국영농장애인경영지원중앙회와 공동 설립한 자연찬 출범식을 열고,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1호 직영점을 개소(사진)했다. 자

연찬 1호점은 264㎡(80평) 규모로, 영농 장애인과 재활복지센터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포함해 축산물, 수산물, 건강식품 등 총 3,500여종의 품목을 판매한다.

자연찬은 국내 영농 장애인과 농촌 취약계층이 생산한 농산물을 유통ㆍ판매하는 사회적 기업.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8월 자연찬을 설립하기로 하고 3년간 총 30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기업이 농업분야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연찬을 연간 매출액 100억원, 연계 고용을 포함해 3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자연찬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 일부는 영농장애인과 농촌 위약계층을 위한 농업생산시설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출범식 축사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공익 증진에 현대글로비스가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자연찬이 농촌 취약계층의 복지와 일자리 창출에 지속 가능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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