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윙쿤 탐 국제회장 방한/ "부산 라이온스 세계대회 준비, 깊은 인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윙쿤 탐 국제회장 방한/ "부산 라이온스 세계대회 준비, 깊은 인상"

입력
2012.06.21 12:11
0 0

“역대 최대 규모의 라이온스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한 부산의 저력이 놀랍습니다.”

세계 최대 봉사단체 라이온스클럽이 부산에서 창립 이래 가장 큰 행사를 연다. 120개국 5만5,000여명(외국인 1만2,000여명)이 참가하며 22일부터 26일까지 부산 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와 해운대, 롯데호텔 부산점 등에서 여러 행사가 진행된다.

‘2012년 제95차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윙쿤 탐 라이온스 국제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대회를 많이 해봤지만 한 지역에서 5만명 넘는 회원이 모여 행사를 원활하게 치르기는 힘들다”며 “부산의 첨단 시설과 시민들의 친절함에 전 회원들이 감사와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회가 부산을 세계적으로 알려 관광 및 국제회의 도시로 명성을 떨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온스클럽은 지금까지 4,000만명이 넘는 전 세계 아동들의 홍역 예방 접종을 지원했고, 세계 곳곳에 95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는 등 ‘위 서브’(우리는 봉사한다)는 창립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탐 회장은 “북한 평양에 300병상 규모의 안과전문병원을 건립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동들의 치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지리적 장벽과 문화적 차이를 넘어 도움이 필요한 곳 어디든지 우리의 ‘라이온’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세계보건기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생아동 시력보전 사업을 같이 진행하기로 했으며, 한국에도 부산 등 한 곳에 사무실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종전까지 라이온스 회원이 가장 많이 모인 대회는 지난해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94차 세계대회로, 참가 회원 수는 1만3,000명이었다. 이에 따라 대회준비위원회는 부산 대회를 기네스북에 등재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라이온스 세계대회는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넘어 봉사와 협동정신으로 하나 되는 ‘라이오니즘’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전 세계를 돌며 매년 열리고 있다.

부산=강성명기자 smk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