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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자영업체 ‘빚 좋은 개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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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자영업체 ‘빚 좋은 개살구’

입력
2012.06.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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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5인 미만 전국의 음식점과 주점 58만6,000개 가운데 8만5,430개(14.6%)가 프랜차이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렌차이즈 빵집과 치킨점 등의 매출은 일반 가게에 비해 3배 가량 많았다. 그러나 본사에 지급하는 로열티와 인테리어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프랜차이즈 업체가 더 낮았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에 가입한 음식점의 사업체당 매출액은 연간 9,800만원으로 미가입 업체(7,000만원)보다 2,800만원 많았다. 특히 프랜차이즈 빵집의 매출액은 연간 2억1,900만원으로 동네 빵집(7,780만원)의 3배 가까이 됐다. 하지만 인건비와 임차료, 각종 원재료 구입비 등 영업비용을 뺀 영업이익률은 21.9%로 동네 빵집(29.9%)보다 8%포인트나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체는 본사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주기적으로 인테리어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가입률은 치킨전문점이 74.8%로 가장 높았고,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등이 66.6%, 제과점 42.3%, 분식 및 김밥전문점 21.7%였다. 한편 5인 미만 개인사업체는 256만3,000개로 전체 사업체의 76.4%에 달하는 반면, 연간 매출액은 270조5,411억원으로 전체의 6.2%에 불과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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