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력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었다. 때이른 무더위와 일부 업종의 수출증가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5월 검침일 기준으로 전력판매량(한국전력과 소비자간 거래)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증가한 363억9,000만㎾h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용도별 증가율로는 농사용이 12.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산업용(4.2%), 교육용(2.8%), 일반용(2.5%), 주택용(0.6%) 순이었다.
전력 사용량 증가에 대해 지경부는 지난해에 비해 일찍 찾아온 이상고온 현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서울을 비롯한 주요 5대 도시의 월 평균기온은 작년 5월 14.1도에서 올해 5월엔 16.5도로 2.4도나 상승했다. 여기에 철강(6.2%)과 자동차(3.7%), 자동차부품(11.9), 일반기계(10.3) 등 주요 업종의 수출증가도 전력수요를 끌어 올렸다.
한편 지난달 한국전력과 발전사간 도매거래인 전력시장 거래량도 작년 동기보다 2.0% 늘어난 364억5,000만㎾h를 기록했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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