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한국에서만 가정용 게임기의 앱스토어를 차단했다. 정부에서 다음달부터 시행하는 선택적 셧다운제를 이유로 들었다. 선택적 셧다운제는 게임 이용자가 18세 미만 이용자와 보호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인터넷 게임 기능을 정지하는 제도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다음달 1일부터 정부에서 시행하는 선택적 셧다운제에 맞춰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29일부터 올해 말까지 가정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PS)3'의 앱스토어(PS스토어)를 차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아무 문제없는 18세 이상까지도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없게 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SCEK 관계자는 "한국에서만 실시하는 선택적 셧다운제 때문에 전세계 이용자들이 모두 사용하는 미국의 서버 시스템을 일본 본사에서 개편해야 한다"며 "그렇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려 언제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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