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복지중앙회가 19일 내고장사랑운동에 동참했다. 박진우(56) 노인복지중앙회 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 사무실에서 KB국민은행 강남지점 이동탁 지점장과 만나 내고장사랑카드 협약식을 열었다. 박 회장은 협약식이 끝난 뒤 “전국 지부 785곳의 임직원과 회원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아 다음달 중 내고장사랑카드 가입 신청서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노인복지중앙회는 내고장사랑카드 발급(1만원)과 카드 사용액의 0.2%로 모아지는 발전기금을 장기요양기관 지원 기금으로 쓸 계획이다. 노인복지중앙회 측은 최소 2,000만원의 기금을 적립할 계획이다.
노인복지중앙회는 ‘믿을 수 있고 전문성 있는 노인복지시설’을 표방하고 있다. 노인복지 관련 연구와 함께 자녀가 없는 기초생활수급 노인을 위해 후원자와 일대일 결연 사업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장기요양서비스는 가족의 어려움을 도와주기 위한 것인데 오히려 가족과 단절되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증질환 노인도 가족과 편안하게 만날 수 있고, 경증 노인은 주간보호서비스나 방문서비스를 이용하는 등의 서비스 모델을 고안해 건강한 가족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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