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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올림픽 참사 배후는 신나치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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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올림픽 참사 배후는 신나치주의자"

입력
2012.06.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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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독일 뮌헨올림픽에서 팔레스타인 테러조직 '검은 9월단'이 이스라엘 선수들을 학살할 당시 극우 신나치주의자들이 이를 뒤에서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이 19일 보도했다. 극좌파가 테러 배후였다는 기존 설을 뒤집은 것이다. 검은 9월단은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인 234명의 석방을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여 이스라엘 올림픽 대표팀 11명 전원을 살해했다.

슈피겔은 9월5일 참사 40주년에 앞서 독일 보안기관인 헌법보호청이 공개한 비밀문건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참사가 일어난 지 한달 반쯤 지난 10월27일 바펜-SS(나치 무장친위대) 출신인 칼 요하임의 뮌헨 자택에서 빌리 폴과 볼프강 아브라모브스키 등 두 명의 독일인이 불법무기 소지죄로 체포됐다. 이들은 신나치 조직 '위대한 독일을 위한 국가사회주의자 투쟁단'의 조직원이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압수한 편지와 문건에서 이들이 테러를 지휘한 아부 다우드와 수개월 전부터 연락을 취해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슈피겔은 수사당국이 이미 73년 초 뮌헨올림픽 참사와 극좌파 간에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훈성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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