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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 "롯데카드 결제 거부·불매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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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 "롯데카드 결제 거부·불매운동 돌입"

입력
2012.06.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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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영업자들이 롯데카드 결제를 거부하기로 했다. 롯데마트 불매운동도 병행한다.

숙박업, 음식업 등 자영업자 100만여 명이 소속된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과 유권자시민행동은 7월 1일부터 롯데카드 결제 거부 및 롯데마트 불매운동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카드가 최근 롯데 계열의 회원제 창고형 유통점인 ‘빅마켓’이 최근 롯데카드와 독점 계약을 통해 1.5% 수준의 낮은 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엄태기 유권자시민행동 행정실장은 “롯데 빅마켓이 롯데카드와 낮은 수수료율로 계약함으로써 대형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통해 자영업자 수수료 인하의 기반을 조성하려는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기존 계약에 대한 효력 정지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카드는 수수료율이 1.5~1.7%에서 결정될 예정으로 과도하게 낮은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대형가맹점이라고 1.5% 이하의 수수료율을 적용해주기는 어렵다”며 “롯데 빅마켓 금천점이 문을 여는 28일 이전에 수수료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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