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인맥은 친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17일 문 고문의 대선 출마 선언에 맞춰 지지를 선언한 각계 인사들도 친노 진영이 대부분이다. 이날 '문재인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며 지지를 선언한 120여명은 향후 문 고문의 대선 행보에서도 각종 친노 단체들과 함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치인으로는 4ㆍ11총선을 통해 원내에 진출한 친노 인사들이 대거 지지대열에 동참했다. 이용섭 장병완 서영교 백군기 김현 전해철 박범계 박남춘 의원 등 참여정부에서 공직을 지낸 인사들과 유기홍 김태년 의원 등 열린우리당 출신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참여정부에서 고위공직을 지낸 허성관(행자부) 윤광웅(국방부) 이종석(통일부) 권기홍(노동부) 정동채(문화관광부) 전 장관 및 김만복 전 국정원장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도 나섰다. 이들은 대부분 문 고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담쟁이 포럼'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담쟁이 포럼에는 이들 외에도 이정우(경북대) 성경륭(한림대) 조기숙(이화여대) 교수 등 참여정부 및 노무현재단과 인연을 맺은 학자들이 포함돼 있다. 작가 현기영 공지영 씨와 시인 김용택 안도현 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문 고문의 측근 그룹으로는 좌장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 등이 꼽힌다.
문 고문의 자서전 <운명> 을 집필하는 데 크게 기여한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윤건영씨 등도 문 고문의 사람이다. 친노 색깔이 강한 한명숙 민주당 전 대표와 문성근 전 대표대행,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전현 대표도 문 고문의 정치적 멘토들이다. 운명>
김정곤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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