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상임고문은 민주화운동과 인하대ㆍ서강대 교수, 4선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과 경기지사, 당 대표 등을 두루 거쳐 누구보다 폭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당내에선 손 고문의 당 대표 시절 특보단장을 맡았던 신학용 의원이 지지 그룹의 중심축이다. 이낙연ㆍ양승조ㆍ조정식ㆍ김동철ㆍ오제세ㆍ이찬열ㆍ이춘석ㆍ김우남ㆍ임내현ㆍ최원식ㆍ한정애 의원 등 원내 동반자들은 권역별로 고르게 포진해 있다.
원외 인사로는 손 고문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김부겸 전 최고위원, 당내 중도 진영을 대변해온 정장선 전 의원 등이 그의 오랜 정치적 동지다. 김영춘 전 최고위원과 송민순ㆍ전혜숙ㆍ최영희 전 의원, 차영 전 대변인 등도 손 고문과 가까운 인사들이다.
민주화운동을 함께 해온 이부영 전 의원, 유인태 의원과는 각별한 사이이고, 친구였던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던 박선숙 전 의원, 대표적인 친노 인사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과도 교분이 두텁다.
손 고문과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누는 실무 측근으로는 이남재 전 대표비서실 차장, 강훈식 충남 아산 지역위원장, 민병오 전 정책실장, 손낙구ㆍ홍주열 전 보좌관 등을 꼽을 수 있다. 송두영 경기 고양 덕양을 지역위원장, 김주한ㆍ김경록 부대변인, 서양호ㆍ고용진 전 청와대 행정관 등도 손 고문의 지근 거리에 있다.
이수영 전 교통개발연구원장, 정승우 전 경기도 행정부지사, 정현명 전 국민연금공단 노조위원장 등은 손학규 캠프를 움직이는 시니어그룹의 브레인이다. 최근 강석진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도 합류했다.
김성수 전 성공회대 총장과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주도하는 '동아시아미래재단'은 손 고문이 당 대표 시절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전면에 내세우는 데 역할을 한 싱크탱크다. 장달중 서울대 교수, 김태승 인하대 교수, 손광현 청주대 교수, 최재호 전 사무금융노조위원장, 이제학 전 서울 양천구청장 등이 손 고문의 비전과 노선을 마름질하고 있다. 자문그룹에는 최영찬 서울대 교수와 김진방 인해대 교수 등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진보학계의 원로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손 고문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고, 박형규 목사와 황석영 작가, 김지하 시인, 임진택 연출가, 임옥상 화백, 유홍준 영남대 교수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손 고문의 오랜 후원자이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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