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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범 잡고 보니 '경기 서남부 발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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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범 잡고 보니 '경기 서남부 발바리'

입력
2012.06.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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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투약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40대 남성이 8년 동안 22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달아난 일명'경기 서남부지역 발바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13일 모두 22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강도짓을 일삼은 이모(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3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안산, 군포, 시흥, 안양 등 경기 서남부지역 주택에 침입해 22차례에 걸쳐 금품을 빼앗고 부녀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마약투약 혐의로 이씨를 체포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씨의 DNA 감정을 의뢰, 경기 서남부 성폭행 용의자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확인되지 않은 피해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수원=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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