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과학화 전투훈련단(과훈단)이 13일 강원 인제군 남면 부대 내 대회의실에서 서정학 단장(준장)과 박진열 한국일보 부회장, 이민수 KB국민카드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육군 과훈단 내 고장 사랑' 1호 카드를 발급 받은 서 단장은 부대원 340명의 가입신청서를 내 고장 사랑 운동본부에 전달했다. 박 부회장은 내 고장 사랑카드 발급 등으로 마련된 1차 발전기금 500만원을 부대 측에 전달해 화답했다. 부대 측은 발전기금에 내 고장 카드 가입 시 적립되는 1만과 결제금액의 0.2%를 더해 지역 내 불우아동 등을 돕는데 쓸 계획이다. 서 단장은 "주둔지역 주민을 위해 기여하는 것은 군의 의무이자 사명"이라며 "나 자신부터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02년 4월 창설된 육군 과훈단은 '디지털 육군'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훈련은 적군(가상 북한군)과 아군(훈련부대)으로 나눠 '마일즈'(MILES·다중 통합레이더 교전체계)와 위성위치 확인시스템(GPS) 등 첨단 장비를 이용, 실제와 같은 전투를 벌이도록 짜여 있다. 창설 이후 13만 여명이 과학전투 훈련을 받아 전투력을 극대화시켰다. 육군 과훈단은 각종 대민지원과 산불방지 활동을 비롯해 월드비전과 함께 국내외 아동 12명을 후원하는 등 이웃사랑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제=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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