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운전자들의 불법 운전으로 인해 연간 4조4,56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최근 전국 교통직종 종사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 주정차와 꼬리 물기, 진출입로 끼어들기 등의 불법 운전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불법 운전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불법 주정차 4조4,3565억원 ▦꼬리물기 718억원 ▦진출입로 끼어들기 277억원 등 연간 4조4,560억원으로 서울시 교통 혼잡비용의 6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한 지속적 투자에도 불구하고 시내 교통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것은 시민들의 낮은 의식 수준 때문”이라며 “불법운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시민에게 알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운전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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