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창작물 부족에 허덕이는 공연계가 신진 창작 예술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공적 재원뿐 아니라 최근에는 민간 부문의 지원도 늘고 있어 젊은 창작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서울 한남동 공연장 블루스퀘어를 운영하는 인터파크씨어터는 최근 연출가, 음향, 영상 전문가 등 공연 제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인터파크 스탭스쿨'을 신설했다. 대중음악 라이브 콘서트 및 뮤지컬 등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배출해 장기적으로 수준 높은 공연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취지다. 7월 9일 개강해 12월 말까지 총 6개월 과정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서류 접수는 25일부터 7월 1일까지이며 면접을 거쳐 30명을 뽑는다. 블루스퀘어 홈페이지(www.bluesquare.kr)에서 응시원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뮤지컬에 이어 지난해부터 연극 부문을 추가한 CJ문화재단의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도 29일까지 CJ아지트 홈페이지(www.cjazit.org)에서 창작 희곡 공모 사업을 진행한다. 90분 내외 분량이 대상이다. 선발된 팀에는 작품 개발비와 배우 섭외, 연습실 등을 지원한다.
남산예술센터(www.nsartscenter.or.kr)는 지난 5월부터 '초고를 부탁해'라는 상시 희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유주제의 미발표 창작 희곡을 초고 단계에서 투고하면 전문가들의 의견을 더해 낭독 공연으로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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