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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학 특집/ 한국외대, '7+1 파견학생 프로그램' 졸업 전 1학기는 외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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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학 특집/ 한국외대, '7+1 파견학생 프로그램' 졸업 전 1학기는 외국에서

입력
2012.06.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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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는 1954년 개교 이래 '진정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7+1 파견학생 프로그램'. 재학기간(8학기) 중 최소 1학기를 외국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2007년 이후 참여 학생이 2,500명이 넘는다. 2011학년도부터는 학기 당 400명을 자매대학에 파견하고 있다.

현지 실무경험과 글로벌 경쟁력까지 한꺼번에 키울 수 있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도 반응이 좋다. 외교통상부 재외공관 인턴십을 비롯해 KOTRA 해외무역관 인턴십, 재외한국문화원에서 일하는 해외문화홍보원 인턴십을 통해 학점은 물론 실무경험도 쌓을 수 있다. '외대를 만나면 세계가 보이고 세계에 나가면 외대가 보인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전세계 80개국 446개 대학 및 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외국어 성적을 일정 점수 이상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는 '외국어 졸업인증제도'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중전공 또는 전공심화과정을 하는 학생들에게 적용된다. 또한 이중전공제도는 외국어 외에 또 하나의 전공을 이수하는 제도로 언어를 기본으로 전공지식을 심도 있게 공부함으로써 세계적 안목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캠퍼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하캠퍼스 완공을 시작으로 올해는 송도캠퍼스 개발을 추진, 2016년부터 기숙사와 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한 통번역센터, 한국어문화교육원과 국제비즈니스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외대 측은 국제행사 통번역 지원, 해외비즈니스 정보 수집, 지원 등 송도 신도시가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허브로 발전하는 데 송도캠퍼스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말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학으로는 최초로 한국외대에서 특별 강연을 실시,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써온 한국외대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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