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는 지난해 12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대학의 외국인 유치 및 관리 역량을 평가하여 우수한 대학에만 부여하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역량 인증'을 취득했다. 우수한 외국 학생을 유치하고 이들의 학습활동을 잘 관리하고 있는 시스템의 우수성 등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인증평가는 모두 8개 주요지표를 중심으로 실시됐는데, 총 347개의 대학 중 서강대를 비롯한 단 10곳만이 인증대학으로 선정될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 서강대는 특히 ▦국내유치 교환학생 비율 ▦외국인 유학생의 국제적 다양성 ▦재정건전성(등록금 감면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출결관리와 학점관리, 장학금 지급 등이 엄격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직접 면접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을 공정하게 선발하며, 입학 후에 외국인 학생들에게 상담서비스를 충실히 제공하고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평가됐다. 특히 서강대는 한 국가 학생들이 전체 비율의 30%를 초과하지 않고 아시아를 비롯한 북미권과 유럽 학생들이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어 문화적 다양성이 크다.
서강대 글로벌 정책의 또 다른 특징은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낯선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서로 인간적으로 소통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동아리 HUG(Hands Up for Gathering)가 있다는 점. HUG는 외국인 교환학생 3명과 정규 한국학생 1명의 비율로 총 10명 내외 학생이 한 그룹을 이뤄 협동하는 구조로, 외국인 교환학생들의 첫 한국 입국 시 공항 픽업에서부터 시작해 수강 신청과 기숙사 신청, 은행계좌 및 핸드폰 개설까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업무까지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발 벗고 나서 돕고 있다. 또 한국어에 능숙해질 수 있도록 1:1 한국어 튜터링, 현장 답사 등을 하며 돕는다.
서강대는 또 해외 예수회 대학들과 적극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보스톤 칼리지, 마케트대, 세인트 루이스대, 로욜라메리마운트대 등 대학과 활발하게 학생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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